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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에세이 [이런 청소년] 내 딸아! 내 아들아! 너희는 이런 청소년이 되렴!

  • 210.104.97.233

 

 속사람 세우기

 오준철의 청소년 이야기

 

이런 청소년

내 딸아! 내 아들아!

너희는 이런 청소년이 되렴!

 

오준철

J12

         270p   12,000원       출간예정

 

"아!,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목차]

 

1장, 꿈

 

1. 꿈이 있는 사람

2. 꿈만큼 큰다

3. 꿈을 그려라

4. 코이의 법칙

5. 꿈을 담은 가슴

6. 바라봄의 법칙

7. 비전

8.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눈

9. 목표 설정

10. 속도보다 방향

 

 

2장, 잠재력

 

11. 생각

12.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13. 잠재력

14. 3Q

15. 재능 발견

16. 창의적 천재

 

 

3장, 공부

 

17. 관심

18. 집중력

19. 공부와 사랑

20. 펜은 칼보다 강하다

21. 무식하면 죽는다

22.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23. 이튼 칼리지의 교훈

 

 

4장, 진취적 사고

 

24. 변해야 산다

25. 프레임

26. 진취적 사고

27. 도전정신

28. 탐험정신

29. 두드리라

30. 현재와 미래

31. 빌 게이츠의 충고

32. 아베베의 비극이 남긴 교훈

 

 

5장, 친구

 

33. 우정

34. 좋은 친구

35. 이런 친구

 

 

6장, 사랑

 

36. 여자는 남자를 사랑할 때 가장 아름답고,

남자는 여자의 사랑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

37. 남자는 눈으로 사랑에 빠지고

여자는 귀로 사랑에 빠진다.

38.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세 가지가 통하면

환상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39. 사랑의 방법

40. 진실로 사랑하면 종이 되고 싶어진다.

41. 사랑에는 ‘아름다운 거리’가 필요하다.

42. 사랑과 소유의 비밀

43. 남녀의 사랑이 최종적인 행복에 도달하려면

에로스를 넘어 아가페로 가야한다.

 

 

7장, 속사람 세우기

 

44. 순수

45. 상생

46. 친절

47. 섬김

48. 나눔

49. 배려

50. 된 사람

51. 자생력

52. 희생정신

53. 긍정 마인드

54. 소년의 기도

55. 사랑의 힘

 

 

8장, 이런 청소년

 

56. 이런 청소년 1

57. 이런 청소년 2

58. 이런 청소년 3

59. 이런 청소년 4

60. 이런 청소년 5

61. 이런 청소년 6

62. 이런 청소년 7

 

 

9장, 성공

 

63. 멘토

64. 열정

65. 집념

66. 진실의 가치

67. 고통의 가치

68. 불후의 명작

69. 호빙 효과

70. 융합의 지혜

71. 작은 것

72. 소중한 것을 아는 사람

73. 그다지 위대하지 않은 일을 잘하는 사람

74. 선택

75. 하나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버려라

76. 내 손안에 있다

77. 떨어지지 않는 사과

78. 꿈과 열정, 그리고 진실

79. 돈도 없고 영어도 못해요

80. 도광양회

81. 유머 감각

82. 수도선부

83. 때가 있다

84. 유비무환

85. 목계지덕

86. 대기만성

87. 인간 보물

 

 

10장, 끝이 좋은 인생

 

88. 마지막 강의

89.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

90. 작품 인생

91. 마지막 인사

92.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93. 인생의 두 갈래 길

94. 끝이 좋은 인생

95.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

 

 

 

 

[내용 미리보기]

 

2. 꿈만큼 큰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 사이에는 높이 48m, 폭 900m에 이르는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다. 사람

들은 이 폭포 위에 ‘구름다리’를 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라,

좀처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얼마 후, 한 사람이 이 일에 도전했다. 그는 우선 연을 날려 이쪽에서 저쪽으로 연줄을 연결했다.

 

그런 다음 연줄에 코일을 매달아 잡아당겼다. 그 다음에는 코일에 철사를 매달아 잡아당겼다. 철사

가 설치되자 이번에는 밧줄을 매달아 당겼다. 마지막으로 밧줄에 쇠줄을 매달아 당겼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쇠줄을 타고 그는 구름다리를 놓기 시작했고, 마침내 사람들이 원하던 대로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구름다리가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사람들이 폭포 위를 걷게 되었다.

 

미국의 한 유명 신문광고에 이런 글이 실렸다.

“당신은 당신의 꿈만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광고의 사진에는 한 아이가 미래를 바라보는 가운데 우주선이 발사되는 모습을 담고 있었고, 제

목 밑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정신이 가리키는 곳으로 성장은 따르게 마련이다.”

 

꿈을 꾸는 사람은 많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은 적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어내

는 사람은 더 적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이것이 중요하다. 작지만 꾸준한 노력이 꿈을 이루는 씨앗이 되기 때

이다.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현재의 시련과 고통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꿈이 있는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빛을 보게 된다. 다만 그 시기가 좀 이르거나 늦을 뿐이다.

 

 

[미리보기]

 

14. 3Q

 

사람의 육체는 ‘머리통, 몸통, 손발’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그 남자 잘생겼다’ 혹

은 ‘그 여자 미인이다’라고 하는 것은, 이 세 부분의 생김새와 크기와 기능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육체적인 아름다움’이다.

 

또한 ‘그 사람 건강하다’라고 하는 것은, 이 세 부분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며 작동이 잘 되고 있다

는 것이다. 이것은 ‘육체적인 건강’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육체라는 껍질 속에 어떤 알맹이가 들어 있느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껍

질인 육체를 중심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육체라는 그 포장지 속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

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外貌)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中心)을 보느니

라.”(사무엘상 16:7)

 

‘겉사람’인 육체 속에는 어떤 ‘속사람’이 들어 있을까?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겉사람인 육체

를 머리통, 몸통, 손발 이렇게 세 부분으로 만드셨는데, 그 속에 들어 있는 내용물인 속사람은 인간

의 내면세계인 지(知), 정(情), 의(意)를 가리킨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머리통이 잘생겼다’는 말이 아니라, 머릿속에 들어있는 내용물 즉 지(知)에

해당하는 부분인 IQ(Intelligence Quotient, 지능지수)가 좋다는 것이다. 사람의 머리는 지식, 지혜,

총명, 생각, 이념, 사상, 이해력, 판단력, 통찰력… 등을 저장하여 지능을 높이고, 바른 생각과 판단

을 내리는 기능을 한다. 그러므로 머리가 좋다는 것은 이러한 기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잘 수행한

다는 것이다.

 

또한 ‘가슴이 발달했다’고 하는 것은 운동을 하거나 유방확대수술을 해서 가슴이 튼튼해지거나 커

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 들어있는 내용물 즉 정(情)에 해당하는 EQ(Emotional

Quotient, 감성지수)가 발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가슴은 느낌, 감성, 감정, 섬세함, 감사,

기쁨, 감동, 사랑, 용서, 인내, 믿음, 확신, 신념, 결단…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므로 가슴이 발달

했다는 것은 가슴이 이러한 기능을 섬세하고 풍성하게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머리만 좋으면 즉 IQ만 좋으면 성공하는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머리 좋은 사람들이 자

꾸만 사업에 실패하고, 정치에 실패하고, 인생에 실패하는 것을 보고, 학자들이 거기에 의문을 갖

고 연구를 하게 되었다. 특히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인 다니엘 골먼(Daniel Goleman) 교수가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라는 논문에서 EQ가 IQ 못지않게 인간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부터, 교육 분야에서 EQ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 사람이 머리로만 살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살아야 한다. 가슴속에 사랑과 용서와 믿음과

감동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가슴이 메마른 사람은 사람을 움직

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러면 사람이 IQ와 EQ만 발달하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아무리 지능지수가 높고 감성지수가 높더라도, 그 지능과 감성을, 즉 자신이 갖고 있

는 지식과 직감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다.

 

행동은 손으로 일하고 발로 뛰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갖고 있는 사상이나 이론, 지식, 느낌, 깨

달음 등을 행동으로 옳길 수 있는 실행력과 추진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 부분이 바로 인간의 지(知), 정(情), 의(意) 중에 의지(意志)에 해당하는 AQ(Action Quotient, 행

동지수)이다. 행동력, 실천력, 추진력, 근면성, 성실성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행동지수’는 지능지수와 감성지수 못지않게 인간의 성공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그

동안 발달된 2Q(IQ,EQ)를 가지고 혹 인생에 실패했다면, 이제부터는 3Q(IQ,EQ,AQ)로 도전해야 한

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주신 지, 정, 의를 극대화하면, 그 사람은 어느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반드시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힘쓰는 자는 머리 쓰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머리 쓰는 자는

마음이 깊은 자를 이기지 못한다.

 

성공=지능지수(IQ)+감성지수(EQ)+행동지수(AQ)

 

 

[미리보기]

 

19. 공부와 사랑

 

중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이제 막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우리학교에 처음 발령받아 온 20대 초반

의 영어선생님이 있었는데, 참으로 귀엽고 예쁘셨다.

 

당시만 해도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듣지 않거나 시험성적이 좋지 않으면, 회초리로 손바닥

이나 종아리를 호되게 얻어맞았다. 더구나 아담하고 귀여운 영어 선생님은 ‘호랑이 선생님’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아프게 때렸다.

 

수업이 시작될 즈음, 영어선생님이 복도 끝에서 다가 오는듯한 느낌만 들어도, 학생들은 무서워서

숨을 죽이고 부동자세로 대기하곤 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그렇게 무서워하는 영어선생님이 나는 조금도 무섭지가 않았다. 오히려 나는 일

주일 내내 영어시간만 손꼽아 기다려졌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그것이 사랑인줄 몰랐다. 사랑인줄도 모르고 사랑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

는 그것이 나의 첫사랑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영어 선생님이 좋으니까, 나는 모든 과목 중에서 영어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영어가 좋으니까,

당연히 영어성적도 좋았다. 더구나 선생님께 사랑받기 위해, 나는 다른 과목보다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사랑이 뭐길래, 난생 처음 배우는 꼬부랑글씨가 그렇게도 재미있고 좋은지? 나는 영어선생님께 사

랑받고 싶은 마음에, 그날 배운 단어와 숙어들을 무조건 달달 외웠다. 특히 시험 때가 되면 이해가

되던 안 되던, 책과 문제집까지 달달 외웠다. 하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

랑’이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전적으로 사랑의 능력이었고 사랑의 신비였다.

 

사랑 속에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능력이 있음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내가 사랑을 알기 전에는

그렇게 집중해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고, 또 그렇게 성적이 좋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사

랑 때문에 영어가 그렇게 쉬워진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영어성적은 쑥쑥 올라가게 되었고, 결

국 500여명의 학생들 중 늘 최고점수가 나오게 되었다.

 

선생님들은 말 잘 듣고, 고분고분 숙제 잘해오고, 공부 잘하는 학생을 좋아한다. 나는 결국 내가 그

토록 짝사랑하던 영어선생님의 관심을 독차지하게 되었다. 황홀하고 행복했다. 나는 세상에 태어

나서 처음으로 ‘아! 사랑이란 바로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때 ‘사

랑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뭔가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라 생각했다.

 

영어선생님은 남학생반 뿐만 아니라 여학생 반에서도 가르치셨다. 남학생들에게는 신비의 영역이

라고 생각하는 금남의 공간을, 선생님은 매일같이 드나들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었다.

 

영어선생님은 여학생반 수업에 들어가면 입버릇처럼 나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곤 했다. 나는 그때

부터 여학생들 세계에서 소위 ‘인기 짱’이 되었다. 심지어 어떤 여학생들은 나를 보려고 쉬는 시간

에 남학생반 교실 쪽으로 단체로 몰려오기도 했다. 그 중에는 수업을 마친 후 빵집에서 만나자는

쪽지를 보내 온 여학생도 있었고, 옆에 있는 초등학교 정원에서 만나자는 장문의 편지를 보내온 여

학생도 있었다.

 

영어선생님을 사랑하고부터 내 인생이 달라졌다. 사랑이 나를 변화시킨 것이다. 학교생활은 너무

행복했고, 나는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된 기분으로 학교에 가곤 했다.

 

기말고사를 보는 어느 날이었다. 집에서 학교까지 8km나 되는 먼 거리를 자전거로 등교하는데, 그

날따라 자전거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그만 지각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 마침 그날따라 영어선생

님이 시험 감독으로 들어오셨다.

 

영어선생님은 땀을 뻘뻘 흘리며 10분이나 늦게 교실로 들어선 나에게, 회초리 대신 초콜릿을 주면

서 귀에 대고 속삭이셨다. 선생님은 “준철아, 시간 걱정 말고 차분하게 시험 잘 보렴!”이라시며, 불

안한 내 마음을 진정시켜주셨다.

 

다른 아이들 같았으면 회초리를 때리고 시험도 못 보게 하셨을 호랑이 선생님이, 어쩌면 그렇게 하

실 수 있단 말인가? 훗날 나는 그것이 ‘사랑의 상대성 이론’이 아닐까 생각했다. 사람은 사랑과 미

움에 따라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가 천지차이로 달라진다는 것을, 나는 그날 이론이 아니라 체험으

로 배웠다.

 

초콜릿을 주실 때도 다른 아이들이 보지 못하도록, 몸으로 내 얼굴을 가리고 다정하게 다가오셨다.

그때 그 가슴 설레는 황홀한 느낌이 떠오를 때마다, 세월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내 가슴을 울렁

거리게 한다. 그 사랑의 감동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지금도 내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다.

 

나는 영어선생님을 통해 ‘사랑의 위력’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영어를 전교에서 가장 잘하는 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영어선생

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의 원리를 통해, 공부 잘하는 비결을 터득하게 되었다.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선생님께서 가르치는 내용이 머리를 통해 가슴에

쏙쏙 들어온다. 머리까지 들어온 지식은 그리 오래가지 못해도, 가슴까지 들어온 지식은 시간이 지

나도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참으로 행복했다. 그것은 전적으로 사랑이 가져다 준 위대한 축복이었고

선물이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 영어선생님이 생각난다. 사랑은 시간을 멈추고, 영어선생님은 지금도 내 가

슴속에 아름다운 사랑으로 남아있다. 보고 싶다.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아가 8:7)

 

 

[미리보기]


25. 프레임

 

‘젊은 여인은 젖가슴을 드러내 놓고, 거의 벗다시피 한 노인이 젊은 여인의 젖을 빨고 있다. 어떻

게 이런 포르노 같은 그림이 국립미술관의 벽면을 장식할 수 있단 말인가?’


이 그림은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가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그림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국립미술관 입구에 걸려있는 ‘키몬과 페로(Cimon and Pero)’를 두고 하는 말이다.          


박물관에 들어서다가 이 그림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대개 당황스러워 한다. 딸 같은 여자 페로와

놀아나는 노인 키몬의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그린 작품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은 이 그림 앞에서 숙연해지고, 어떤 이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커다란 젖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고 있는 여인은 노인의 딸이다. 그리고 수의를 입은 노인은

젊은 여인의 아버지다.


키몬(Cimon)은 푸에르토리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애국자다. 노인이지만 국가에 대한 사랑

으로 의미 있는 운동에 참여했다가 국왕의 노여움을 사서 감방에 갇히게 되었다. 국왕은 그를 교수

형에 명하고, 형이 집행될 때까지 어떤 음식도 주지 말라는 형벌을 내렸다.


노인은 감방에서 서서히 굶어 죽어갔다. 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은 딸은 아버지

의 임종을 보기위해, 해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무거운 몸으로 감방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아버지를

본 순간, 물 한모금도 못 마시고 힘없이 쓰러져있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눈에 핏발이 섰다.


‘굶어 죽어가는 아버지 앞에서,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아버지 앞에서, 무엇이 부끄러운가?’


여인은 아버지를 위해 가슴을 풀었다. 그리고 불은 젖을 아버지 입에 물렸다.

 

하나의 그림을 놓고, 어떤 사람은 ‘포르노’라 비하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성화(聖畫)’라 극찬한다.

 

사람들은 종종 진실을 모르면서, 단지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남을 비난한다. 그러나 진실을

알면, 생각이 확 바뀔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사실과 진실은 항상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키몬과 페로(Cimon and Pero)’는 부녀간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작품이다.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이 그림을 ‘민족혼이 담긴 최고의 예술품’으로 자랑한다. 하지만 ‘노인과 여

인’에 깃든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그림 속에 담긴 사실을 알고 나

면, 눈물을 글썽이며 명화를 감상하게 된다.

 

남에게 속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신의 무지에 속는 것’이다. 자기 눈에 속지 말고, 귀에 속지

말며, 자기 지식, 자기 생각, 자기 경험, 자기 프레임(frame)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시력만

큼 사물이 보이듯, 자기가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이는 법이다.

 

 

[미리보기]

 

31. 빌 게이츠의 충고

 

금세기 최고 부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의 ‘청소년들에게 들려준 10가지

인생충고’가 매우 현실적으로 가슴에 와 닫는다.

 

첫째,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너희는 그런 현실에 대해 불평할 생각을 하지 말고 받아들

여라.

 

둘째, 세상은 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세상이 너희에게 기대하는 것은 네가

스스로 만족하다고 느끼기 전에, 무엇인가를 성취해 보여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

 

셋째, 대학교육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연봉이 4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말라.

 

넷째, 학교선생님이 까다롭다고 생각되거든, 사회에 나와서 직장 상사의 진짜 까다로운 맛을 한번

느껴봐라.

 

다섯째,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너희 할아버지는 그 일을 기회라

고 생각했다.

 

여섯째, 네 인생을 네가 망치고 있으면서 부모 탓을 하지 마라. 불평만 일삼을 것이 아니라, 잘못한

것에서 교훈을 얻어라.

 

일곱째, 학교는 승자나 패자를 뚜렷이 가리지 않을지 모른다. 어떤 학교에서는 낙제제도를 아예 없

애고 쉽게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사회 현실은 이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라.

 

여덟째, 인생은 학기처럼 구분되어 있지도 않고, 여름 방학이란 것은 아예 있지도 않다. 네가 스스

로 알아서 하지 않으면 직장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다.

 

아홉째, TV는 현실이 아니다. 현실에서는 커피를 마셨으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

 

열째, 공부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한테 잘 보여라. 사회로 나온 다음에는 아마 그 ‘바보’밑에서 일

하게 될지 모른다.

 

지금 알아야할 것을 너무 늦게 알게 되면,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이라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기회가 지나가버린 다음이 될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남보다 더 노력하고, 인내하고,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리 내부의 낯선 것을 일깨우고 변화시키려면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그리고 그 습관

을 변화시키는 것은 곧 나 자신이다.

 

생각하고, 말하고, 계획하고, 액션하고, 체크하는 그 모든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하는 사람을

성공으로 이끌고, 꿈만 꾸는 사람을 실패로 이끄는 힘이 바로 습관에 있다.

 

목표를 세웠으면, 당장 실천하고 꾸준히 반복하라. 새 습관이 몸에 배려면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

다. 새롭고 좋은 습관을 찾아 몸에 배게 하라.

 

습관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교체되는 것이다. 최고가 되는 것은 재능보다 꾸준히 연습하는 습관

에서 비롯된다.

 

 

[미리보기]

 

51. 자생력

 

두 사람에게 똑같은 씨앗이 한 톨씩 주어졌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자 그 씨앗을 심었다. 한 사람은

자신의 정원에서 가장 토양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다른 한 사람은 거친 토양의 산에 그 씨

앗을 심었다.

 

정원에 씨앗을 심은 사람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때면 나무가 흔들리지 않게 담장에 묶어두고, 비

가 많이 오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위에 천막을 쳐두기도 했다. 하지만 산에 씨앗을 심은 사람은

아무리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나무가 그것을 피할 수 있게 해주지 않았다. 단지 한 번씩 산에 올

라갈 때면 그 나무를 쓰다듬어주면서 “잘 자라다오. 나무야!”라고 속삭이며, 자신이 그 나무를 늘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 일깨워주었다.

 

20년이 지난 후, 정원에 있는 나무는 꽃을 피우기는 했지만 지극히 작고 병약했으며, 산에서 스스

로 자란 나무는 이웃 나무들 중에 가장 크고 푸른빛을 띤 튼튼한 나무로 자라 있었다. 산에서 자란

나무는 비바람과 폭풍우라는 시련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이한 대가로, 그렇게 웅장한 모습으

로 산을 빛낼 수 있었던 것이다.

 

식물뿐만 아니라 물고기에도 ‘양식’이 있고 ‘자연산’이 있다. 양식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준

환경에서 자란 것이고, 자연산은 자연환경에서 스스로 자란 것이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아무리 잘

키워도 자연환경에서 스스로 자란 자연산 물고기의 맛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가격도 양식보

다 자연산이 훨씬 비싸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부모가 모든 환경을 조성해주고 온실 속에서 양식으로 자녀들보다, 부모가 최

소한의 기본적인 환경만 조성해주고 스스로 할 수 있게 자생력을 갖도록 자연산으로 키운 자녀들

이 사회에 나가서 더 큰 일을 하게 된다.

 

인류 역사를 보면, 큰 인물들은 대부분 부모 곁을 일찍 떠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

것은 사람이 큰일을 하려면 무엇보다 강인해야 하고, 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자생력

을 갖춰야하기 때문이다.

 

 

[미리보기]

 

91. 마지막 인사

 

소설 <백년의 고독> 저자로 1982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라틴 아메리카의 유명한 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 1927~2014)가 죽기 전에 쓴 ‘마지막 인사’가 인생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한다.

 

“혹 하나님이 잠시의 실수로 꼭두각시 신세일지라도 한 조각의 생명을 다시 주신다면, 나는 최선

을 다해 그 삶을 기회로 삼아 살아 볼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말하지 아니할 것이며, 당연히 하는 말들은 모두 생각할 것이다.

 

가치는 가격에 두지 않고 그 의미에 둘 것이다.

 

수면은 줄이고 더 많은 꿈을 꿀 것이다. 1분 간 눈을 감는 동안 60초의 빛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남들과 같이 잠시 쉬곤 하지만, 남들이 잠들어 누울 때 나는 일어나리라.

 

나에게 한 조각의 생명이 다시 한 번 주어진다면, 옷은 가볍게 입을 것이며, 육신만이 아니라 영혼

마저 모두 벗어 버린 채 햇빛아래 뒹굴어 보리라.

 

노년이 되면 사랑에 빠질 수 없다는 생각이 얼마나 잘못인가를 증명하리라. 실은 사랑에 빠질 수

없을 때 그는 늙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그러나 간섭은 아니 할 것은 아이는 언젠가 혼자서 날아

야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테니까.

 

어르신들에게는 ‘죽음이란 나이로 오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상실에서 오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드

릴 것이다.

 

그대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사람들마다 최고의 자리를 원하고 있었고, 최고를 향해 어떻

게 진행하는가의 중요함은 전혀 잊고 있다는 것을.

 

내가 배운 것 중 갓난아기가 아빠의 엄지손가락을 잡을 때, 아가는 아빠를 영원히 잡고 있다는 사

실과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을 아래로 내려다볼 권리가 있으나, 다만 그를 도와 일으켜 올릴 때

만 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많은 것을 그대들로부터 배웠습니다. 어찌 느끼시는지, 무엇을 생각하시는지 언제나 말씀

하십시오. 오늘이 그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면, 그대 영혼의 보호자로 힘 있게 껴안을 것입

니다.

 

만일 이 순간이 그대와의 마지막 1분간이라면 “나 그대 사랑한다.”고 말할 것이나, 그대는 전혀 알

지 못할 것입니다.

 

언제나 아침이 오면, 좋은 것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옵니다. 소중한 이들을 항

상 가까이 하며, 얼마나 필요한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하십시오. 애써 ‘미안해’ ‘고마워’ ‘용서해’…

그대가 알고 있는 겸손과 사랑의 말을 표현하십시오.

 

마음속에만 담아두면 아무도 당신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억지로라도 표현하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대에게 소중한 이들과 친구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당신에게 소중하며 사랑하고 있노라고 표현하

십시오. 오늘 표현하지 않는다면 내일은 오늘과 똑같은 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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